향후 북한이 원하는 길에 대해... 정치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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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재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현재의 북한 상황을 고려해 보자. 

- 면적: 123,138km2
- 인구: 25,281,000명
- 국제지위: 독립국가 (명시적으로 대한민국에서만 이를 인정하지 않음) / UN가입
- 명목 GDP: 583달러 (진짜 좆망수준....)


북한이 현재 대북재제를 통해 무역이 파탄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무역재제 자체가 북한에게는 일정부분 기회이기도 한 부분이 있다. 바로 폐쇄성 하에서의 자본주의 도입이다.

생각해보자, 어차피 국제사회 지원 없으면 북한은 어려운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2016년 이후, 북한의 장마당 규모는 아예 양성화된 시장 규모를 아득히 추월했고, 가내수공업 생산 규모가 정부생산(사실상 북한의 모든 생산시설) 규모를 추월했다. 공산주의 구조에서 장마당을 통해 발생한 수백억대 자산가 규모가 100명 이상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북한 정부는 폐쇄성 속에서의 자생적 자본주의 도입이라는 괴상한 형태의 자본주의 도입형태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바꿔말하면, 북한은 정치적/군사적 리스크를 모두 배제한 상태에서의 변형된 자본주의 도입이 진행되고 있는 거다. (천안문 사태를 봤던 애들이 뭔 생각을 했겠나?) 얘네도 어차피 자본주의를 무조건 틀어막으면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는 걸 잘 안다.



자 그럼...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1~2년 이내에 북핵리스크가 해결되고, 북한이 '부분적인'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은 상태에서, '부분적인' 핵 동결로 핵문제를 마무리한다고 생각해보자. (재제조치 해제와 막대한 지원금과 개발은 덤이겠지...)

극동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러시아와 만주지역 개발에 열을 올리는 중국 사이에서 북한은 어떤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생각외로 저 지역은 경제적인 핫플레이스인거다. 돌려말하면, (일정부분 전면 개방을 해도 이념적으로 큰 영향을 안 받을 가능성이 높은)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무역을 하면서 성장할 여지가 매우 크다는 거다. (현재도 블라디보스톡에 가면 러시아 사람 다음으로 많은 게 (노가다) 북한사람이다. 7개월 전에 갔으니 많이 안바뀌었을 거다.)

이런 구도를 만드는데 성공하면 북한은 체제유지와 경제성장이라는 두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위치가 되는거다. 이 시점쯤 되면, 북한이 비대칭전력은 유지해도, 쓰잘데기도 없는 재래식 전력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진다. 선군정치는 폐기될거고, 군인수는 대폭 감출되고, 그 인력들이 만주와 극동개발에 투입될거다. 원래 인건비가 높은 편인데다, 극동개발 인력이 모자라던 러시아와, 애매해게 인건비가 높아진 중국은 이 개발을 잘 받아들일거고...

거기다 극동과 만주 개발에 있어 필요한 철근과 시멘트는 무산 등 지역에서 '중국보다도 싸게' 북한은 공급할 수 있다. 최근 북한이 자꾸 평양에 (쓰잘데기 없는) 건물 지으면서 쇼를 하는데, 이게 중국이나 러시아를 노리는거지, 무슨 미국이나 한국 보라고 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통해 서로 원하는 걸 얻어갈 수 있다. 단기적으로 중국은 '황해에 대한 공고한 지위 확보+미국 견제'가 가능해지고, 러시아는 일본과의 영토분쟁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데다가(러시아가 동해에서 우리 을지훈련 하는것처럼, 매년 여름에 동해 북단과 극동을 중심으로 북러연합 김일성 훈련이라도 한다고 생각해봐라... 이쪽 영토분쟁은 러시아 승리로 끝난다.), 운 좋으면 블라디보스톡 이남 지역의 개발을 통해 극동지역에 4계절 사용 가능한 항구(군사기지)까지 얻어낼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군사적으로 볼 때 중국과 러시아의 동맹은(서로 이해관계가 잘 안맞는다) 성사되지 않아도, 북-러 동맹, 북-중 동맹은 성사되서 동해랑 서해에서 북러연합 김일성훈련, 북중연합 김정일훈련 이러면서 미국을 제대로 엿먹일 수 있는 구도가 나오는거다.


나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러시아와 중국은 '북핵개발을 통해 동북아에서 미국 엿먹이기'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에 배팅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실을 볼 날이 몇 년 남지 않은 거다. 북한이 위협만 해 대고, 진짜 어디에 미사일을 떨어뜨리지 않는 이상, 미국은 북한을 선제공격하기 매우 어렵다. 그리고 이렇게 시간을 끌면서 재진입 완성 모습 딱 보여주면 게임 종료다. '
미국이 단기적으로 핵보유국이라고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보유를 하고 있으면 국제사회는 핵 보유국이라고 인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일부 사람들이 북한이 남한과 체제경쟁을 한다던가, 혹은 흡수하고 싶어한다던가 생각하는 것 같은데, 북한 김정은 입장에서는 오히려 지금 북한 인민들에게 남한에 대해 숨기는 게 제일 좋은 상황이다. 북한 사람들이 남한에 대해, 성공한 남쪽 지역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는게 체제 유지에 가장 좋은거다. 

북한은 남한과 완전히 단절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교역을 해도 충분히 경제성장할 수 있는 위치이다. 굳이 남한이라는 성공적 민주주의/자본주의의 케이스를 인민들이 보는걸 절대 원치 않는다는 거다.


현재의 구도만 봐도, 사실 문재인이 아무리 5자회담이니 6자회담이니 '우리가 주도하고 싶다' 외쳐봐야 미국은 둘째치고, 북한에서 니네 짜져라~ 낄끼빠빠라고 하는 실정이다. 당연한거다. 
이번 북핵건만 잘 넘기면, 체제 안정시키고, 국가발전을 일정수준 안정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게 성공하면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을 명시적인 파트너로 받아들이면서 미국에 엿을 제대로 먹일 수 있게 되는거고... 이쯤되면 남한지역에 아무리 THADD니 X밴드 레이더니 뭐니를 설치해도 소용이 없어지는거지.




어차피 미국이 실제로 전쟁 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는 나로서는, 북한이 핵 보유국으로 '부분적으로' 인정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는다고, 보수진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한국에 삥을 뜯는다거니 이럴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은 지원금이나 쌀을 받는거면 모를까, 실질적인 교류에 있어서는 한국을 딴나라 취급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같은 언어를 쓴다는 문제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지 남한과 교류를 할 경우 체제유지에 최대 리스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로서는 되려 빨리 정리될 거 정리되고, 빨리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든, 아니든 북한이라는 국가의 체제가 안정되면 어느정도 정리될 일이다. 사실 핵 보유 자체는... 체제가 안정이 안 된 리스크가 높은 국가가 핵을 가졌는가, 체제가 안정된 국가가 핵을 가졌는가의 차이가 큰 것이기 때문에, 나는 오히려 이 건이 빨리 정리되고, 북한체제가 빨리 안정되기를 바란다. 

생각해보자 동북아는 원래부터 핵을 보유한 최강3국(미국, 중국, 러시아)로 둘러쌓인 국가였다. 핵 리스크는 언제나 있어왔다. 러시아 전 장성도 사탄 한발이면 남한은 끝나는 지역이라도 하던 판이다. 북한이 핵을 가진다고 미국의 동북아 동맹방위라인이 현재 라인에서 에치슨 라인 수준까지 밀려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저 구도되면 미국은 한국 무조건 붙들어야 된다.)

의외로 장기적으로 보면 '동북아에 핵 보유국 하나 늘어났다.' 이게 끝일수도 있다.



왜 중장년, 노년층에게 현재의 정치인들이 대단해 보이지 않는가? 정치잡글


딱히 현안이 없는 것 같아서 다른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현재의 중장년이나 노년층의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특히 보수경향)이 현재의 정치인들에 대해 딱히 대단하다는 경외심을 가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근데, 사실 내가 생각해봐도 비교가 안 되는거 같다. 


과거의 박정희부터 시작해 YS, JP, DJ 등과 최근의 정치인을 비교해보자. 최근 386을 중심으로 이 사람들의 업적을 무시하고, 과거를 폄하하고, 내리 누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진짜 목숨걸고 정치했던 사람들이고, (불법을 저질렀든 나발을 했든 지랄을 했든) 한국사에서 최근의 정치인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극단적인 궤적들을 남긴 사람이다. 

박정희나 JP야 수도없고, YS, DJ도 한도끝도 없다. 그냥 업적 하나하나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한국이란 국가를 뒤흔든 정책이고, 현안이었다. 정당 내에서 그들은 왕이었고 황제였다. 그들의 능력으로 어마어마한 자신들의 파벌을 만들었고, 정치를 뒤흔들었다. 새마을 운동, 금융실명제, 하나회 척결, 유신반대, IMF 등등 나열도 하기 힘든 수많은 사안들이 건건히 한국이 좋든 나쁘든 흔들릴만한 일만 한 사람들이다. 4대강이나 창조경제, 로스쿨 같은 별 같잖고 쓸데없이 돈만 많이 쓴 기괴한 것들이 저 앞에 제시한 것들 하나하나와 비교가 안된다. 



사실 나 개인적으로는 노무현이 탄핵 된 이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실 바로 이전의 앞선 정치인들이 너무 잘났기 때문에... DJ 등과 비교할 때 노무현이 너무 역량이 낮아서... 국민들은 눈이 눈대로 높아졌는데 새로 들어온 대통령 하는 행동을 보면 이전 대통령들이랑 좀 비교라도 할 수 있었어야지...

사실 제왕적 정치라는 프레임내로만 보면, 주도적 정치인 자체의 역량은 하향평준화 됬다고 보는게 맞다고 본다. 사실 근 10년동안 DJ나 YS 반의 반이라도 따라가는 정치인이 없으니.... 
DJ, YS, JP 박정희 이 사람들에 비하면 그렇게 386이 물고빠는 (왜 빠는지 이해도 하기 어려운) 노무현이나 문재인도 걍 운좋아서 뜬 별볼일 없고 능력없고 이력없는 정치인이다. 

스물서른 먹은 애들이 노친네들한테 문재인 지지해라~ 아무리 이야기 해 봐야 노친네들이 볼 때 문재인은 걍 운 좋아서 대선출마한 능력도 없고, 역량도 없고, 빽도 없고, 이력도 없는 정치인 A 인거다. 

어차피 과거는 과거로 남겨야 된다고 하지만, 현재의 정치인들이 과거의 정치인이라는 최대 최강의 경쟁자를 눈앞에 두고, 반푼이라도 따라가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긴 하다. 



p.s.
그래서 사실 노친네들에게는 ~~의 후임, ~~계파 말석, ~~라인이라는 이 말이 더 중요했던 거다. 근데 이 결과 최악의 선택인 ㄹ혜를 선택해서... ㅠㅠㅠ


[버스기사 사건 관련] 사실 버스기사 두둔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치잡글

http://fifthsun5.egloos.com/3174602
http://iandyou.egloos.com/3075035

개인적으로 이 건에서 버스기사를 무조건 두둔하고 싶은 건 아닌데... 너무 당혹스러운 의견들로 가는 것 같아 써 본다.


버스 정류장외 승차 및 하차는 기본적으로 불법이다. 정류장 외 승하차 중 사고시 버스기사 과실분이 거의 100%까지 가는데다, 벌금도 있다. 

아이 엄마 입장에서는 극한의 상황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버스운전 자체가 생업인 사람 입장이 되보면 무조건 욕할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버스 내 상황이 어떠한지 확실히 알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이 건은 나쁘게 말한다면 버스기사가 아이엄마의 상황을 무시하고 한 정류장을 더 간 것이다. 하지만, 버스기사 입장에서 좋게 본다면 버스기사 당사자는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 가이드라인에 맞춰 운전한 것이다. 

버스기사 입장으로 생각해보자. 회사의 가이드라인과 법규에 맞춰서 운전했기 때문에 자신이 회사에서 잘리거나 감방에 가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그리고, 만약 버스를 세우고 아이 엄마를 내려줬을 때, 내게되는 벌금이나, (만약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버스기사의 피해에 대한 보상은 누가 해 줄것인가? 

선행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선행은 분명히 좋은것이다. 하지만 선행을 너무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 선행은 그 행위를 하는것이 어렵기 때문에 만인에게 존중받는 것이다. 타인의 선행을 너무 쉽게 말해서도, 요구해서도 안된다고 본다. 

선행은 보편타당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윤리가 아니다. 그랬다면 전 세계는 이미 천국이겠지.

선행이 행하기 어렵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보통 선행을 행하고 있지 않거나 못하다는 의미이니까. 최근 '상식'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자신들도 잘 못하고 있는 선의와 선행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그러한 강요가 과연 선의이며 선행인가? 선의나 선행을 가장한 이기주의인가?

선행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받는 사회가 일상화된다면, 이것은 천국인가, 아니면 지옥인가?

북핵 자체는 문제라지만... 정치잡글

현재 북핵 자체는 문제라지만...
국가별로 현 상황에서 어떤 득실을 따질지 생각해봤다...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북핵이라는 이슈를 통해서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은 자신들이 원하는 걸 대충 얻어가는 모양새다.

1) 일본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자위대 증강 및 첨단무기(이지스 어쇼어 등) 도입, 장기적으로는 평화헌법 개정이 이루어질 거다. 이걸 미국이 이제 막을만한 명분이 없다. 도와줘야 되는 상황이 되버림.... (핵 도입은 완전 별개지만...)
거기다 안보 이슈로 일본 내부적으로 흔들리던 아베정권 지지율도 돌아올거고, 일본 내부적으로 좀 지지부진하던 방산산업도 제 모습을 찾아 갈 테니, (미사일만 일본으로 안날라오면) 일본 입장에서야 나쁠 게 없는 상황이다. 일단, 북핵 덕분에 문제가 되던 내부 정치리스크가 거의 해결된 거 만으로도, 아베가 북한에 절 하고 싶을거다.

2) 중국, 러시아야 북핵 자체의 성공이 원하던 거다. 가장 성공한 새끼들... 이제 북핵이슈가 적당히 유야무야 되면 북한의 대러무역이 본격화되겠지... 러시아, 중국과 항만개발도 같이하고(이미 하고 있었던 거니..), 시간이 지나면 군사연계도 할거다. 
이제 향후에 남한에서는 한미연합 을지훈련을 하면, 북한에서는 동해에서는 북러연합 김일성훈련, 서해에서는 북중연합 김정일훈련을 할 지도 모른다. (재밌겠다!!! 전 세계 군사순위 1~3위가 모이는 군사훈련이 한반도에서 이루어지다니.. 밀덕들이 좋아하겠다.)

3) 북한은 원하던 핵 개발 완료와 함께, (어찌되었든) 경제 부문에서 고성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북핵이슈가 적당히 유야무야 되고 나면, 북한은 경제부문에서 어느정도 추가개방을 진행할거고, 성장속도는 더 빨라질거다. 어차피 러시아도 동북아 항만 물류 문제 때문에 이 핵 문제만 클리어되고 나면 북한과 공조는 가속화될거고, 중국도 마찬가지다. 
여기저기 (특히 남한에) 삥도 뜯을거고, 핵장사도 할거고, 신난다 하겠다.


미국
미묘한 국가는 미국이다.

1) 미국의 경우, (어떠한 형태로든) 동북아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을 일단 얻었다. 어차피 대양진출을 하려는 중국을 억제하고 싶었는데, 제대로 된 명분이 없던 상황에서 북핵은 괜찮은 명분은 된다. 

2) 다만, 미국이 이 방식을 원했느냐하면 그건 절대 아니다. 애초 미국은 자기나라 본토를 때릴 무기를 다른나라가 가지는 거 자체를 원하지 않는다. 
뭐 코리안 패싱한다는 이야기나, 애치슨라인 이야기가 계속 나오지만, 어차피 미국 입장에서 라인이야 앞쪽으로 땡기면 더 좋은거지 뒤쪽으로 밀어서 좋을 건 전혀 없다. 그리고 한미동맹 완전히 깨지면 모를까, 어떤 형태로든 동맹이 깨지지 않는 한 한국을 버릴 이유 자체가 없으며, 이미 한국에 투자한게 너무 크다. 
미국에게 동북아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한미동맹 깨진 시점에서 남한이 일본이나 미국에 칼을 들이미는거다. 그럼 애치슨라인이고 뭐고 없다. 애치슨라인 지키는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동북아에서 미국이 손 떼야되는 시나리오도 나올 수 있다. 현재도 괜히 남한 미사일 사거리를 짧게 지정하고 있는 게 아니다. (부산에서 미사일을 쏘는 걸로 가정해도, 도쿄는 둘째치고, 교토도 못때린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이나 북한 자극은 둘째치고, 최대 동맹국인 '일본'을 자극해서는 안되는거다.)


한국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다. 

1) 딱히 안써도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라... 군 증강이 가능한 절호의 기회에서 군 증강도 안해, 이 시점에서 어거지로 사올 수 있는 첨단무기도 안사와, 준대도 싫대, 거리는 800km 한정은 바꾸지도 못해, 당장은 별볼일 없는 탄두증량이나 한다지... 어떤 형태로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군부'는 원하는 걸 조금씩이나 크게 얻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군부는 니네 뭐했냐는 소리나 듣고 있으니...

2) 어차피 문재인 정부의 목표 중 하나가 주한미군 철수라 할 지라도... 아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점에 미국에서 잘 안팔려고 하는 최첨단무기를 미친듯이 사와야 될 시점이다. 미군이 없어도 한국은 군대를 돌려야 되니까. 군부 자체가 군인 숫자만 많아서 규모만 크고, 똥별 개수만 많지 정치력이 자위대나 도찐개찐인 나라니 할 말은 없지만...(사실 이건 장점이기도 한거라...)





뭐...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야 배팅에 크게 성공하고, 크게 얻어가는 건 당연한 건데, 사실 미국의 지난 10년이 좀 애매했다고 본다. 미국은 지난 10년동안 경제재제 이외의 다양한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 10년은 한국도 보수정권 시절이기 때문에, 그 카드들을 사용하기도 용이했다. (뭐 오바마+민주당 크로스 였다는게 문제였다고 보지만...)

한국은 어느정도 예외적인 상황이고, 미국도 그 이유를 알고 있다. 어차피 문민정부 이후 땡삼때부터 '우리가 치는 전쟁은 죽어도 못한다'가 사실상 한국정부의 대북 기본 방침이나 마찬가지다.(우리도 알고, 미국도, 북한도, 중국도, 일본도 아는거다.) 우리는 북한이 탱크와 땅개로 쳐들어오면 방어만 해댈 거다. 북침 자체도 해병대나 특수부대면 모를까, 본군이 진입하는건 미국-중국 협의 후에나 진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마 현재 상황에서는... 미사일 몇발이 남한 본토로 날라와도 서울이나 일산 중심지급에 떨어지지 않는 이상, 사상자가 수백~수천단위 이상 나오지 않는 이상, 북한에 공격을 안할거다. 한국은 전쟁나면 본토가 전쟁터가 되니 뭐... 

일부 보수진영에서는 지키기 위한 전쟁을 해야된다고 하는데, 한국은 착한 전쟁보다 나쁜 평화가 맞다는 말이 들어맞을 수 밖에 없는게 당장 휴전선 바로 밑이 서울이다. 보통 2차 한국전쟁 시나리오들이 보통 비대칭전력은 가정에서 제외하는지라 사망자가 과소추산되는 경향도 경향이지만, 경제적 피해도 어마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보통 인터넷에 나오는 '제2차 한국전쟁 시나리오'처럼 편하게 3일만에 사망자 몇천~몇만명 나고 전쟁 끝날 거 같으면 시리아나 이라크, 아프간은 미군 도착 후 5일 이내에 끝났어야 했다. 공격하는 연합군 규모는 한국보다 몇배는 세고, 병사수도 한국 군인만큼 많고, 방어하는 국가들 군사 규모는 북한 절반의 절반도 안되는 국가들인데다, 주변국과의 관계도 동북아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간단하고, 주변국들 힘도 약하다. 그런데도 그지랄을 떨었었는데...

어차피 서민 입장에서야 전쟁은 안날거니 편하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가져도 되겠지만서도, 계산기 두들겨서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라도 좀 이익이 나면 좋겠는데, 그게 아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좀 아쉽다.

이슬람교 신자는 왜 증가하는가? 정치잡글

《문예춘추 Special》이슬람교의 신자는 왜 증가하는가 (上)

전반적으로 작성된 내용에 어느정도 동의하면서, 이슬람 신자가 실제로 왜 증가할지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대다수의 정보 출처는 말레이시아 파항대 조교수이자 내 친구인 '아즈만 압둘라'다...



이슬람교 신도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건 사실이다. 
본문에서는 이슬람교 신도가 왜 증가하는지에 대해 트랙백의 내용과 연계해 논해보고자 한다.

1. 인구증가율이 높다. 종교가 인구증가를 권장한다. 
이슬람교와 같은 종교의 경우, 국가인구증가율이 그대로 신자 증가에 그대로 반영된다. 
애초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 등은 인구증가율이 9%에 육박하고, 카타르 등의 인구증가율도 6%에 다다른다. 
사실 이게 당연한 게, 중동지역이 경제발전이 되면서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평균수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출산률이 딱히 주는 건 아니다. 
거기다, 이슬람이 피임이나 이런걸 권장하는 종교도 아니고, 여성 쾌락을 못느끼게 한다고 여성 성기 절제까지 하는 경우도 있는 상황인데... 


2. 잘생기고, 이쁘다.  - [ 여성 개종자들의 목소리 ] 와 연계해서...
이런 말 하면 우습지만... 이슬람교가 중심이 되는 중동 국가들의 사람들이 서양적으로 이쁘고 잘생겼다.
남자들도 생각보다 이모구비가 뚜렸하고 잘 생긴 편이고, 여자들도 이쁘게 생겼다. 차도르를 잘 안 벗어서 그렇지... (모두 이쁘다는 건 아니다.)
얘네들이 외국 가서 말뚝 박으면, 여자는 남자를 어쨋든 만나고, 남자는 여자를 어쨋든 만나서 결혼 잘 한다. 특히 남자들이 여자를 잘 잡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부인/남편과 자식은 이슬람교 신도가 된다. 얘네는 신도아닌 사람이랑 결혼을 못하기 때문에...

그리고, 트랙백한 글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슬람이라고 무슨 성적으로 경건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부분 사실도 있고 아닌것도 있다. 다만 저 글에서 말하는 것처럼 무슨 성적으로 경건하며 ~~~와 같은 이유로 여자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한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 외국 여성들의 이슬람 개종 이유의 대부분은 '결혼'이고, 외국으로 진출한 이슬람 남자들이 보통 현지에서 '여자'를 구하고, 현지에 정착하려는 특성이 합쳐진 결과가 많다. 

다만 성적으로 경건하다거나 하는 저 트랙백 글과 관련해 몇 가지 코멘트를 달자면... 

- 일단 이슬람교인 경우 의외로 야동 안보는 애들이 많다. (아즈만 개인의견... 이 의미에서 얘는 지가 IT 교수인데도 인터넷에 반대했다...;)
- 남자들이 차도르를 한 여자가 이쁘다는 이상한 심미안을 가지고 있다... (여러 이슬람 종교를 가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사람 의견.... 나는 이해 안 가지만 이 의견이 생각보다 꽤 강했다. 이 의견이 20대 초반인 애를 포함한 의견이다.)
- 그래도.... 어쨋든 남자는 성적으로 매우 왕성하다. 중동이 괜히 중동이 아니다. 다만 좀 미묘한건 여성이 성적으로 왕성한 것에 대해 좀 적대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은 사실...

*특히,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나는 시아파니 뭐니는 잘 모르지만, 최소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슬람이지만 가정 내의 양성 평등적인 측면에서 딱히 억압적이지 않다. 차도르를 입을 뿐이고, 입신양명에 약간의 장애가 있을지언정 집안에서의 발언권은 오히려 남성 이상인 경우도 있다.(당장 나랑 일했던 분들도 와이프한테 설설 기었다...) 이슬람이라고 무조건적으로 여성을 억압하는 문화라고 생각해서는 이 이슬람교 신도 증가를 이해할 수 없다.
물론 한국의 경우, 여자분들이 뭣도 모르고 결혼했다가 특정적인 여성 억압적 측면이 많은 걸 인지하고 GG치는 경우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무조건적인 여성억압이 있는 문화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3. 미국 언론의 묘사수준과 많이 다르다.  - [ 미군 병사가 개종한 이유/911 테러 이후 개종자가 늘었다] 와 연계해서...
이슬람이 무슨 언론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악마의 종교가 아니다. 뭐 심플이니 이런걸 떠나서, 일단 기독교랑 비슷하다. 다만 기독교보다 약간 더 엄숙하고, 규율이 많을 뿐이다. 특히 현지가 아닌 외국에서 느끼는 이슬람의 강도, 혹은 말레이시아 같이 빡빡하지 않은 국가가 느끼는 정도는 엄숙하고, 엄정한 종교라는 느낌이지 빡빡한 미친 종교라는 느낌이 아니다. 

애초 그런 미친 종교였으면 세계종교화 되지도 않았겠지...

사실 미국 군인들이 중동에 주둔하면서 이슬람에 매료될 만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종교 자체가 미국 기독교처럼 어느정도 떠 있는게 아니라 카톨릭처럼 엄숙하다. 그리고 현지에서 느끼면 기독교를 '낯설게 보기'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로 체감하면 이미지가 나쁘기가 어렵다. 

911 테러와의 문제도 마찬가진데, 언론에서 지랄을 떤 것 때문에 이슬람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이 많은 게 저 문제를 야기한거다. 이슬람 자체가 생각보다 미친 종교가 아니고, 까놓고보면 기독교 이복형제인데... 낯설게 보기 효과도 있지만, 기존 기독교에 신물이 난 사람들이 빠져들 여지도 큰 거다.


4. 포교 방식이 다르다. (이건 좀 이슬람 내 파벌마다 차이가 많을 것 같지만...)
사실 기독교 포교 방식은 나라마다 일정수준 차이가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한국의 '예수천국 불신지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슬람의 경우, 해외진출 시 특징이 전혀 다르다.
이런 느낌이다. "나는 니가 이슬람일 믿든 말든, 신을 믿든 말든 전혀 상관 없어. 하지만 이슬람은 ~~~~~~고 ~~~~~게 있어." 정도다.
생각외로, 이슬람의 경우 포교방식 측면에서 외부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별로 없으며,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포용력이 있는 편이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다. 나는 말레이-이란-인도네시아 사람만 많이 만나서...) 다만, 이건 사람들별로나 이슬람 내 파벌별로 차이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5. 해당 국가들이 개방적으로 된 지가 얼마 안됬다. 
애초 이들 국가내 사람들이 외국 유학가고, 일하러 나가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됬다. 안 돌아다닐 때 대비 돌아다닐 때 당연히 신자가 증가할 여지가 많은거다.
애초 자기들만의 리그에서만 놀던 과거가 이상했던 거다...


6. 소론..
어차피 이슬람교는 인구증가도 인구증가지만, 기본적으로 알고보면 기독교와 비슷한 측면이 많고, 미친 악마의 종교가 아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외국인에게 요구하는 규율이 빡빡하지 않은 편이 있기 때문에... 증가세를 유지할 거고, 미래에는 기독교 인구를 추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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